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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I
Colombia Especial - Carnaval de Barranquilla
콜롬비아 스페셜  - 바랑킬라 카르네발
(2008년 1월30일부터 2008년 2월5일)

온 골목이 춤, 음악, 술, 카르네발 열정은 밤 3시가 되어도 끊이지 않는다. 낮부터 춤을 추기 시작하면 발이 아프지 않을까? 하지만 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의 습관이라 발에 물집이 생겨도 상관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귀는 음악소리에 따갑고 고막이 터질듯하다.한군데서 음악이 꺼졌나 싶으면 언제 다시 어느 곳에서 시작했는지 또 시끌벅적.이게 이들의 카르네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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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댄스


1월20일 콜롬비아에 도착. 이 메일을 여니 에쿠아도르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황당한 이 메일이 왔다. 바랑킬라 카르네발이 2월 두째 주에 열린다고 했었는데 이미 1월 달에 시작하였고 2월1일부터 4일까지가 피크란다. 이 황당무개 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분명히 콜롬비아 관광 청에서 알려준 정보라 한치의 의심도 없었건만. 남미의 정보는 항상 다시 재 확인해야 함은 다시 깨달았다. 결론은 자전거를 두고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항공편을 알아보니 이피알레스(Ipaiales) 에서 비행기가 뜨지 않고 칼리(Cali), 또는 보고타(Boogota)에서만 갈 수가 있다고 하는데 카르네발 기간은 비용이 3배이고 중요한 것은 자리가 없다고 한다. 결론은 버스밖에 없다. 근 35시간을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해야 한다. 직통이 없고 칼리(Cali)와 메델린(Medelln) 에서 두 번 갈아타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 자전거는 어떻게 하지.
자전거를 국경 도시의 숙소에 보관한다는 것은 위험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일단은 버스로 관광지까지 옮겨 놓고 그 곳에 보관 후 버스로 떠나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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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네발의 상징인 마리몬도스(Marimondos) 의 모습


35시간의 버스를 지겹게 타고 바랑킬라 까지 온 이유는 강릉 시와 추진하고 있는 남미문화재 자료 수집이 원인이다. 다행 이도 30일 오후에 도착했으니 이틀정도 여유는 있다. 카르네발 피크일정 전에 입장권도 있는지 확인 해야 하고 자료가 좀 필요하다. 바랑킬라는 가이드북에 쓰여 있는 것처럼 상업 도시이라 번잡하고 정신이 쑥 빠지는 곳이다. 편안히 쉴 숙소를 찾았건만 이곳도 다른 곳과 다름 없다.
가격이 하늘을 솟던가 , 아니면 잠을 잘 수가 없는 곳이다. 그리고 2월2일부터는 4일간은 카르네발 기간이라 방값의 2배를 받는 다고 한다. 참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몇 군데 숙소를 보고 나니 만사가 다 귀찮다. 일단 씻고 잠을 좀 청한 후에 숙소를 옮기던가 더 이상은 나의 한계다.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고  한국의 목욕탕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한숨 눈을 부치고 나니 정신이 든다. 고생하면 버스타고 온 보람은 있는 모양이다.카르네발 일정표와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관광안내소를 찾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카르네발의 집이라고 쓰인 팻말이 눈에 뜨인다. 건물 안을 슬쩍 들여다보니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그리고 건물 안에 이상한 인형들이 있다. 키 큰 에릭은 이 팻말을 보지 못하고 벌써 앞으로 전진!
에릭 멈춰! 카르네발 추진 위원회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리셉션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니 담당자에게 연결하여 주었고  그 바쁜 와중에 반갑게 맞아주었다 .루스 씨에게 강릉 시 단오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문화 교류의향을 여쭈니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한다. 바랑킬라 카르네발이 2003년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많은 나라에서 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강릉 시 단오제 팜프렛을 보고 설명을 듣더니 빠르면 2009년 늦으면 2010년에 추진하자고 제의 한다. 힘들게 온 보람이 느껴진다. 외국인이 더러 있지만 우리 부부가 키 차이도 있고 또 문화 교류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은 금새 온 사방 언론에 전달 되어 아침 부터 라디오, TV 와 신문 인터뷰까지 하느라 더 정신이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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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카르네발은 어떤 것인가?
2007년9월부터 2008년 카르네발을 준비하며 여러 행사가 진행 되는데 대표적인 행사는 카르네발의 여왕 선발과 사순절 4일전의 행사들이다. 2007년 9월14일에 64명의 지역 미인들이 지원하여 각종 합숙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12월2 일에 30명 선별, 마지막으로  1월31일 카르네발 진, 선, 미를 뽑는다.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스타디움에서 30명의 미인들은 합숙훈련에서 배운 각종 춤을 선보이는데 댄스와 가수의 여왕 자키라( Shakira) 처럼 춤을 잘 춘다. 그러니까 카르네발의 여왕이 되려면 미모와 몸매도 중요하지만 춤을 일단 잘 추어야 하는 것이 전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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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빅 음악 쿰비아Cumbia  연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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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키라 처럼 춤도 잘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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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네발 진선미선발


2월2일에는 Batalla de Flores (행사의 이름)라고 하여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5km 의 시가행진이 있었으며 130그룹이 선보였다.  다양한 춤과 각양각색의 의상과 장식. 2007년의 수상 그룹과 25의 단체들이 3600종류의 꽃을 만들어 차량을 장식한 모습, 현정치를 빚 대어 시간행진을 하는데 이들의 예술적이 아이디어에 입이 떡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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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자들을 위한 버스 서비스

2월3일에는 Gran Parada de Trdicion 이라고 하여 시가 행진이며 차량이 제외된다.
콜롬비아의 상징인 대표적인 춤 , La Cumbia, El Congos, Baile Negros, El Garabato 및 각종 다양한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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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음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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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터 전통의 춤 쿰비아를 선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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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벗지 그러세요?!


2월4일에는 예술가들의 시가행진과  Festival de Orquestas 라고 하여 스타디움에서 오후 1시부터 2월5일 새벽 4시까지 33그룹이 살사, 트로피칼 의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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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5일에는 최종 카르네발의 마감으로  호셀리토(Joselito de Letanias) 장례와 춤  렐라치온(Danzas de Relation) 이라는 행사를 선보인다. 호셀리토는 카르네발의 마감 상징 인물로 카르네발 기간 중 술과 음악에 취해 많은 여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결국 마지막 날에 사망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특히 카르네발의 여왕을 비롯하여 여성들이 그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며 시민들이 다음날 부터 조용히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카르네발을 뒤 돌아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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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호셀리토를 만들어 가장 행렬을 하면서 울고 슬퍼하는 쇼


장장의 카르네발 방문을 마치나니 눈이 멍멍, 귀가 벙벙해진다. 고생이 되는 버스 여행이지만 많은 성과를 얻었다. 힘든 문화 교류 추진도 했고 이제 천천히 한가지 한가지 단오제 위원회와 중계만 하면 된다. 단오제 팀이 남미, 그것도 콜롬비아의 세계 무형 문화재의 축제인 카르네발에 와서 우리 문화를 선보일 생각을 하니 돌아오는 버스 여행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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